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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북적북적 시끌벅쩍한 시골장터를 돌아다니다보면 한쪽 귀퉁이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집에서 코 끝을 자극하곤 하지요 강하게 막걸리 한 사발에 안주 삼아 쭈욱 들이키고 싶은 마음 입니다. 더보기
좋은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 이런 글이 있네요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긴 하되 열심히 하는 기분에 빠지지 마세요 일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하는 기분에 도취되면 폼만 살고 실속은 없습니다. 그래서 큰 스님은 늘 공부할 때는 거문고 줄 고르듯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더보기
스승의 은혜 5월15일 토요일 비 스승의 날 하늘보다 더 높고 바다보다 깊고 깊은 스승님의 은혜 나고 자라서 학창시절을 겪는 동안 노심초사 마음으로 참되고 바르게 자라 달라는 지극한 스승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임금과 스승 그리고 아버지는 한몸이라는 군사부일체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 깊은 스승의 날 정성과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스승님께 문자드렸네요 코로나19로 모든 생활이 불투명 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스승의 날 이렇게 문자로 안부를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더보기
어린이 날 어린이 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일찌기 나라의 미래 기둥이 어린이임을 아시고 중히 여기셨다. 우리가 사는 동안 다 두루 거치는 시기다 어린이는 기둥이고 동량이다. 어린이날 노래를 잠시 소개하면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중략) 아카시아 꽃이 빨랫줄에 걸린 버선 같이 피어선 짙은 향내음 물씬 풍기고 살아 숨쉬는 오월은 풍성함으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자란다 풍성하고 싱그러운 오월의 신록도 자란다 우리도 싱그러움을 마시고 자란다 더보기
사월이 잘가요 사월이 잘가요 심심하니까 코로나19도 같이 데불고 가려므나 내년에 다시 올때는 혼자 살짜기 오려므나 오월이 안녕 혹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데불고 오지는 않았겠지 철쭉과 같이 잘 와주었구나 싱그러운 신록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가정의 달 5월이 우리 곁에 왔네요 하루 하루가 더 행복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백신 초대 받지 않았는데 빨간 봉투에 든 초대장을 보여주며 잠시 머무를 것 처럼 하더니 우리 곁에서 오랜기간 머물다가 제 집인양 아예 눌러 앉을 생각으로 떠날 생각도 없네요 개인위생과 방역지침을 지키고 모두가 사회적거리두기의 고통을 견뎌내며 쫒아내기 위해 애쓴 보람이 없이 마스크로 얼굴을 싸매고 보고싶고 그리운 이들과도 기약없이 만남을 뒤로하고 코로나19의 끈질긴 확산에 공포까지 느꼈지요 어느날부터 코로나19와 대적할 백신들이 개발되어 접종을 시작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백신이라는 갑옷으로 무장을 하고 있지요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접종을 받은 사람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고열 오한 설사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있지만 그것은 몸 속에서 집을 짖고 터를 잡기 위함이.. 더보기
기찻길 두선이 길게 맞닿을 듯 늘어져 평행으로 달리고 있다 저 철로가 만약에 서로 맞닿는다면 생각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다 저 철길은 영원히 맞닿지 않고 평행선을 그으며 가지만 그속에서 철길과는 달리 수많은 만남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그 속에는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다 더보기
다랭이 마을 다랭이 마을 경남 남해 가천리에는 다랭이 마을이 있다. 경사가 45도가 넘는 비탈에 석축을 쌓아 흙을 채우고 작물을 파종하여 생게를 꾸렸던 산촌의 애환이 느껴졌다. 봄에는 유채를 심어 사월이 되면 노오란 유채꽃이 봄바람에 살랑 거리며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유혹한다 설흘산 산기슭부터 바닷가 지척까지 형성된 다랭이 마을은 한뼘이라도 더 논을 내려고 석축을 쌓은 선조들의 희노애락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하다 * 다랭이 산골짜기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