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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기찻길

두선이 길게 맞닿을 듯 늘어져
평행으로 달리고 있다
저 철로가 만약에 서로 맞닿는다면
생각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다

저 철길은 영원히 맞닿지 않고 평행선을
그으며 가지만
그속에서 철길과는 달리
수많은 만남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그 속에는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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