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1,577m이다.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으로, 주변의 황병산(黃柄山:1,407m)·오대산(五臺山:1,563m)·방태산(芳臺山:1,444m) 등 여러 고봉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루고 있는 높은 산이다. 북동쪽으로는 오대산이, 서쪽으로는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제일 높은 해발고도 1,089m의 운두령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난다.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 소양강에 흘러든다. 인근에서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 산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설악산·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태기산이 바라보인다. 신라시대부터 주목받아온 오대산의 명성에 가리어, 얼마 전까지도 대한동·소한동·을수골·조항천·속사천 등의 골짜기는 오대산에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였다.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데,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시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들며 산죽·주목·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어 일대가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의 설경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산중에 방아다리 약수가 있고 인근인 평창군 용평면에 이승복기념관이 있다 |
★ 산행지 : 강원 평창 계방산(1577미터)
★ 만남일시 및 장소 : 2011년 1월 9일 일요일 07:00 사당역, 07:30 천호역
★ 산행참석 인원 : 산행대장 오름님 포함 46명(집계표 참고)
★ 산행코스:운두령(1087)-계방산 정상-이승복 생가
★ 장비 : 무전기 3대, 대장기 다수
★ 산행 날씨 및 기타사항
영하의 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나무 가지 마다 환상의 눈꽃을 연출하여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묶어 등산로가 정체가 되고 지체가 되어 산행예정시간이 많이 지연되는 겨울 산행의 특이한 상황이 나타난다.
겨울내내 눈이 쌓여 스틱으로 대충 눈이 쌓인양을 체크해보니 30센티는 족히 넘을 것 같다.
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눈꽃은 상고대로 변하여 감탄과 환상으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 행소감
겨울이 깊어가는 꼭두새벽 약속의 시간에 나는 만나기 위하여
항상 그렇듯이 기본적인 것만 챙겨서 배낭에 넣고
찬바람 세차게 부는 새벽 거리를 분주하게 걸어야 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산우님들 나와서 반가이 맞이해준다.
오늘 산행은 계방산이다.
해발이 1577미터로 천고지가 넘어 겨울에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춥기로 소문난 산이다.
겨울 산행에 최적지인 계방산 눈꽃으로 아름다이 우리를 맞아주련................
사당역에서 산우님들 승차하여 뫼시고 천호역에 도착하니 밤새 뒤척이다 잠못이루신 산우님들 반가이 맞이해준다.
보고프고 그립고 만나고 픈 님들 환한 미소로 오늘 정기산행의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07:50)
일요일 차량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가 훤하게 뚫려있고 그다지 막힌다는 기분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시원스럽게 달린다.
밤새 뒤척이다 정기산행을 위하여 나오신 산우님들은 잠에 취하고 우리를 태운 버스만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릴 뿐이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잠시 횡성 휴게소에 들러 생리적인 현상을 마무리하고 다시 출발.................
계방산 산행 들머리인 운두령 정상에 도착(10:00)
예정 시간에 조금 지연되어 도착하여 보니 운두령 부근 도로가 산행객을 태운 버스들로 북새통이다.
햇불 산악회도 더 이상 바스가 진행을 할 수 없어 배낭을 메고 운두령 관리실 앞에 모여서 출발전 주의사항이나 인원파악을
할 틈도 없이 출발...............
한꺼번에 등산객들이 운집하여 인산인해를 이뤄 오로지 한길인 등산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길게 늘어트리고
산을 오른다는 것 보다는 그냥 밀려서 가는 형상이다.
등산로 양옆으로 나무가지 마다 하이얀 눈꽃이 피어 환상이다. 누구라 할 것 없이 계방산 눈꽃은 감동이고 황홀함 그 자체였다.
계방산 정상으로 정상으로
정상이 가까워질 수록 눈꽃은 변하에 겨울 햇발에 맑고 투명하게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릴 반겨준다.
간간이 부는 겨울바람에 볼과 귀볼이 붉게 색조를 띠고 햇불 산우님들 아름다운 눈꽃에 취하여 감탄사를 연발한다.
와 정말 아름답다.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이다. 벌려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꽃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계방산 설경에 오늘 산행
오길 잘했다 안왔으면 엄청 후회할 뻔 했다는 등 오랜만에 정말 아름다운 겨울산 설경을 보는 것 같다는 등 이구동성
오늘 산행에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산행은 앞서가는 산객들의 발걸음에 따라 속도가 조절되고 그렇게 계속 이어지고 배꼽시계가 어느덧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야단이다.
계방산 정상을 남겨놓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바람이 불지 않고 그리 춥지 않은 것이 다행이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 것을..............
산우님들이 만들어준 따스한 김치찌게와 라면에 밥 한술.............그리고 쇠주한잔.............캬
추운 날씨에도 먹는 즐거움을 누가 알랴~~~~~~~~
정성으로 준비한 과메기 무침이 식욕을 돋구고 쇠주한잔 더 생각나게 한다.
바로 이맛이야~~~~~~~~~~
점심 만찬을 끝내고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여 추억 남기기에 온통 정신이 없다.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환상의 설경이 연출된다.
추억 쌓기를 마치고 계방산 정상에 오르니 포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먼저 온 산객들이 많다.
나두 그 틈바구니에서 사진 한장 담아보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
홀로 사진을 담기엔 눈치가 보이는 것 같아 산우님들 모두 오시라 하여 단체사진으로 마무리하고
계방산 정상에서 이승복 생각까지 내리막길에 신작로 처럼 넓은 등산로를 따라 4킬로 미터가 조금 더 되는 지루한 길을
미끄러지 듯 정신없이 내려왔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지체된 시간이 하산시간까지 여유롭지 못하게 한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강원도 평창 외딴 오두막집에 어린 나이에 방공정신이 투철하였던 그 아이.................
지금 살아잇다면 나보다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을 터인데
겨울 찬바람이 휭하니 이승복 생가를 스치고 지나간다.
왠지 모를 고즈넉함과 엄숙함이 엄습해온다.
지금은 신작로 처럼 길이 잘 나있지만 그 당시엔 첩첩산중에 두메산골 오두막집이었고
인적이 전혀 없는 그런 풍경이었을 것이다.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도 누구하나 알지 못할 그런 곳이었으리라.............
이승복 생가를 잠시 돌아보고 하산하여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귀가...................18:00 계방산 출발 21:30 귀가
많은 시간 산우님들과 같이한 계방산 정기산행
부족함이 조금 있을 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를 바라며
다음 정기산행은 2월 둘째주 토요일(2월 12일) 입니다.
운영진에서 결정하여 공지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그리고 추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안내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어제 같이한 45분의 산우님 스고하셨구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 하지 못함을 지송하게 생각합니다. 같이 하지 못한 산우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더불어 같이 하는 마음으로 다음엔 꼬옥 참석을 바랍니다.
여기서 끝 맺을까 합니다.
2011년 1월 10일 햇불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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