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붓가는대로

가을이 왔어요

가을이 왔어요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
금방이라도
뚜욱뚝
파아란 물을
쏟아낼 듯 하다.

하늘이
너무나 파랗다고
하얀 뭉게구름 친구가
이따금 놀러와서
장난스럽게
옆구리를 쿡쿡 찔러본다.

정말 구름한 점 없이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날이었네요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성산 억새  (0) 2021.09.12
권리를 주장하기 전  (0) 2021.09.10
추석  (0) 2021.09.08
칠월을 보내며  (0) 2021.08.01
해바라기  (0)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