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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하얀목련

하얀목련
가수 양희은님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김희갑님이 곡을 붙인
하얀목련 제목의 노래가
문득 뇌리를 스치네요
암 투병하던 중 친구의 편지를 받고
병실 창문 밖으로 핀 하얀 목련을 보고
가사를 썼다지요
목련은 만개할 때보다
아름다움을 꽉 움켜 쥔
꽃 봉오리 때가 제일 예쁘다고 하죠
목련 꽃이 활짝 피어 선
질때가 되면 색이 바래고
이내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그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기 때문이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희은 가수는 아마도
암 투병중 하얀목련을 보며
활짝 꽃을 피우기 전
꽃봉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좋아했지 않나 싶네요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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