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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기아

[프로야구]2012년 기아 타이거즈 가을야구 가능할까?

기아 타이거즈에 대한 프로야구 포스팅을 한동안 하지 않았다.

왜냐면 너무나 답답한 타자들의 소극적인 타격에 하루 하루 타팀에 제물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해서 하지 않았다.

2012년 프로야구도 이제 팀마다 40여 경기만 남겨 놓은 상태였고 기아는 가을야구에서 한발 멀찌감치 물러나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2012년 프로야구를 개막하면서부터

고질적으로 투수진에서는 한기주, 유동훈, 손영민, 김진우 등 주전 투수들이 줄 부상에 시달렸고, 타자에서는 이범호, 김상현, 최희섭도 동계훈련을 많이 하지 못하여 그렇고 김선빈까지 줄부상으로 전력 이탈은 불보듯 했다.

줄부상에서 하나 하나 돌아오면서 기아가 올스타전을 앞둔 전반기 성적은 정확하게 5할이다. 선동렬 감독이 전반기 5할만 유지하면 가을 야구를 할수 있다고 했다.

올스타전을 끝내고 올스타브레이크에 이어 후반기가 시작되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이범호는 2012년 시즌을 기약할수 없고, 아주 잘해주었던 마무리 박지훈이 컨디션이 좋지않고 피로가 쌓여 2군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김선빈과 김상현이 돌아와서 활발한 타격을 하고 수비에도 가담을 해주고 있으나 홈런 등 장타력이 없어 물방망이로 전락하고 타 팀 투수들이 기아의 타자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몸쪽으로 붙이고 포볼이나 소극적인 투구보다는 초구나 2구에 스트라크로 선수들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넥션 박병호의 홈런수와 같은 팀 홈런이 말해주듯이 빈타고 장타력도 없는 소총팀으로 변해버려 야구를 보는 흥미마져도 반감하게 했다.

그랬던 기아타이거즈가 변하기 시작한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했던가?

그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선발로서 충실하게 자신의 몫을 다하고 덕아웃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윤석민 투수

사진제공 스포츠 조선

기아의 선발진

윤석민-서재응-소사-앤서니-김진우로 이어지는 5선발은 튼튼하게 앞문을 지켜내고 6회이상 3점 이내로 실점을 할 경우 얻는 용어 퀄리티스타트의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불패의 연속이었다.

승률로 전반기에서 5할이었던 것이 5할 승률에서 +4를 기록하는 성적을 올렸고

선발 투수진이 살아나면서 1번 이용규 2번 김선빈 혹은 조영훈 등 테이블세터의 반란과

3번 김원섭, 4번 나지완, 5번 박기남 혹은 안치홍 등 새로운 보통 선수 시대를 예고 하고 있다. 여기에 김주형과 홍재호 모두가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기아의 다이너마이트 LCK 타선은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 시즌내내 구성되지 못하고

KNP로 새로운 타선을 만들어 이들의 활약은 탄탄한 선발진에 승리의 방정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후반기 기아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백업이자 보통선수 박기남 3루수

 

무서울게 없다는 이야기다.

거기에 김주형과 홍재호 포수 차일목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기남과 차일목이 기아 후반기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시즌내내 꾸준한 이용규, 김원섭 그리고 안치홍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투수에서 선발진이 강렬해지는 것과 같이

8월9일부터 불펜진을 강하게 하겠다는 선동렬 감독의 소망을 아는지

한기주와 손영민이 1군에 복귀하였다.

이들은 마무리 최향남과 어떤식으로 든 기아의 가을야구를 지원하는 지원병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가을야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범호, 최희섭이 확실하게 돌아와야 하고

마무리로 그동안 대단한 활약을 펼친 박지훈이 빨리 1군에 복귀해야 한다.

 

후반기 마무리 본능, 퇴근 본능까지 보여주는 최고령세이브 투수 최향남

사진은 스포츠 조선에서 가져옴

 

10일부터 12일까지 롯데와의 3연전이 최고의 고비다.

지금까지의 투수 로테이션을 보면 앞으로 일정은 10일 서재응 11일 소사 12일 앤서니로

선발진이 구성된다.

10일 서재응 투수의 경기가 롯데와의 3연전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롯데 송승준과 맞서는 서재응 투수는 제구력의 아티스트라고 할 정도로 제구력이 최고다.

기아 타자가 먼저 득점을 올려준다면 서재응 투수의 투수 놀음으로 기아에게 승리를 올려줄 것이다. 항상 윤석민 투수도 그랬지만 서재응 투수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확실한 타선 지원을 기대해본다.

1번 이용규 선수의 활약에 기아의 승패가 달려있다.

이용규가 출루하여 빠른 발로 투수를 신경쓰이게 하고 박기남, 나지완, 안치홍의 보통선수의 활발한 타격을 기대해 본다.

 

2012년 기아 타이거즈 가을야구 가능할까?

이에 대한 나의 답은

가능하다.

지금이대로라면 2위까지 거머쥘수 있다고 본다.

그 키워드는 투수에서는 박지훈과 유동훈

타자에서는 이범호와 최희섭 그리고 김주형

선발진에게 득점으로 지원하고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가 제대로 활약을 하게 된다면

1위 삼성에 커다란 위협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선동렬감독과 수석코치 이순철코치를 비롯한 코치진들의 빈틈없는 작전과 선수들의 자기몫을 충실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고 덤으로 가을야구까지 무풍으로 갈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돌아오지 않은 해병이 아니고 기아 LCK 핵 다이너마이트 타선

빨리 돌아와 주길 바래

사진은 OSEN에서 가져옴

 

길동이 산사랑 블로그 2012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에 대한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기아 타이거즈여 가을야구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