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자료실

초보자를 위한 등산장비 구입요령

초보자를 위한 등산장비 구입요령
1. 장비 구입 요령

1) 장비는 가격을 따지지 않고 기능을 최우선으로하여 구입한다.

적은 돈으로 한번에 많은 장비를 준비하려다보면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호하게 되나, 산행을 계속하다 보면 싼 장비는 기능도 떨어지고 금방 망가지게 되어 다시 구입해야 하는 이중부담을 안게 된다. 즉 제대로 된 장비를 구입했을 경우 오랜기간동안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가격만 저렴한 조잡한 장비는 금방 싫증을 느끼며, 제대로 된 장비 한 개를 사용하는 기간동안에 조잡한 장비는 몇 개를 사야할지 모를일이다.

2) 장비는 전문 생산업체의 상품을 선택한다.

일부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장비점에 가보면 전문업체의 장비와 유사한 장비를 싼가격에 권하며 모두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소개하지만 그것을 식별해낼만한 선별력이 없는 초보자일 경우 전문업체의 상품을 조금 비싸더라도 선택하는것이 현명하다.

3) 장비는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고 구입한다.

장비는 반드시 남들이 혹은 선배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선택한다.

4) 장비는 급하게 구입하면 후회한다.

신중히 남들이 사용하며 느낀 정보를 구하라. 내가 고려하고 있는 장비를 남들이 사용하는것을 보면 개의치말고 물어보자. 장점과 단점을 알게되면, 경제적 이익이 나에게 돌아온다. 장비는 한 두푼이 아니다. 장비를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는 말이다.

5) 가장 필요한 장비를 한가지씩 준비하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될것이다. 가장 필요한 장비부터 하나씩 신중하게 마련하다 보면 산행이 즐거워지고, 남들이 나에게 그 장비 어디서 샀느냐? 단점이 뭐냐? 하고 물어오고 하면 산행이 신나고 어느새 장비 전문가가 되어 있을것이다.

2. 필수 장비 구입 요령

1) 등 산 화
등산화는 종류에 따라 경등산화, 중등산화등으로 구분하나 상품 중심으로 소개 하고자 한다.

(1) 릿지화
보통 세미암벽화(위킹,암벽 겸용)라고도 하며, 운동화 비슷하게 생겼고, 바닥은 생고무로 미끌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는 대신, 쉽게 마모되며, 초보자일 경우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삘 염려가 있으며, 겨울에는 사용하기 곤란하다. 초보를 벗어나면 누구나 구입하고 싶어하는 인기있는 등산화이기도 하다. 전문 산악인들이 신고있는것을 보고 일반 운동화로 착각하고 아무 운동화나 신어도 되는것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2) 가죽 등산화
가죽 등산화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초보자에게 적당한 것은 경등산화로 되도록이면 가죽 한장으로 제작된 것이 방수에 유리하며, 사용 후 손질을 철저히 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산행을 함께 할 수 있다. 밑창이 닳면 밑창만 갈면 된다. 손에 로션을 바르듯 정성껏 손질을 하자. 자신의 발에 익숙한 등산화는 오래된 친구 만큼이나 나를 잘 알아준다. 절대 일반 신발업체에서 나온 등산화는 사지말자 . 이내 후회하게 된다. 중등산화의 소개를 생략한다.

2) 베 낭

베낭은 크기에 따라 구분한다.

(1) 35리터 이하
그냥 봤을때 아주 작고 귀여워 보이는 베낭으로 초보자는 이런것을 구입하지 말자. 경력이 붙으면 필요에 따라 사게 될것이다.

(2) 35-45리터
초보자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크기로 당일 내지 여름철 1박 일경우 아주 유용하다. 처음 베낭을 구입 할 경우 유리하다. 국산 베낭이 아주 훌륭하다. 다소 비싸고, 반드시 등에 져보고 자신의 체형에 꼭 맞는 것을 선택한다. 형태는 여러가지이나 디자인은 좀 떨어지겠지만 직육면체로 각이 잡히는것이 내용물을 많이 담을수 있다. 확장 가능한것이 좋을것 같다. 여름철 1박이상일 경우 70리터 짜리는 좀 크고 40리터짜리는 조금 부족할 경우 확장가능한것이 얼마나 좋은지... 또한 베낭 밖에 여러가지를 부착할 수 있는 끈이나 고리가 다양한것이 좋을것이다. 무심히 달려있는 고리나 끈을 최대한 이용하려면 경험이 필요 하겠지만 하여간 나중을 위해서라도 끈이나 고리가 튼튼히 많이 달린 것으로 하자.

(3) 70리터
45리터 이상 60리터의 베낭은 사실상 쓸모가 별로 없다. 70리터 이상의 베낭을 필요로 한다면 산행에 상당한 경력이 있을것이므로 여기서 생략한다. 구입요령은 40리터 짜리와 대동소이.


3. 당일 산행 장비 안내

여기서 소개하는 장비는 당일 산행뿐 아니라 산행시에는 사용하던 사용하지 않던 항상 베낭속에 들어 있어야 하는 장비로 단 한 번 사용하기 위해 평생을 베낭에 지고 다녀야하는 장비도 있다. "모든 준비는 비상시를 대비하는 것으로 사용할 기회가 없다면 그것이 행복" "아차할 때는 늦은 것이고, 아차 하면 후회한다" (잘가지고 다니던 장비가 없을때)

1) 지도 장비점에 가면 컬러풀하고 시간 거리등이 나와있는 지도들이 많으니 산행지의 지도를 꼭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확인한다. * 지도 공부 방법 잘아는 산의 상기와 같은 지도를 구해 가지고 다니며 산줄기, 계곡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눈에 익힌후 본격적으로 독도법을 공부한 후 국립 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를 구해 확실하게 독도법을 익힌다.

2) 나침반 나침반은 SILVA사의 오리엔티어링용으로 나와있는 것이면 충분하다. 투명기판위에 자침이 붙어 있으며 기판 좌우로 거리를 재는 눈금이 있다.

3) 수통 내부 코팅된것이 좋으며, 연료통과 비슷한것들이 많으니 헷갈리지 않게 조심 요즘은 PET병으로 많이들 대용한다. (가벼워 좋으나 잘깨지고,부피가 크다)

4) 구급약 되도록이면 쓸 기회가 없어야...

5) 칼 보통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우는 것은 다용도로 사용가능하며 거의 필수품이다. 이 칼을 구입 하려면 반드시 스위스제 십자 표시가 있는것 으로 하기 바란다. 조잡한 유사품은 금물 그외 ARMY나이프 등 여러가지 멋있는 디자인의 것등이 있고 반드시 칼집이 있는것으로 한다.

6) 판쵸우의 부피도 작고 무게도 적으니 베낭에 꼭 넣어두시길... 생각보다 엄청난 효용 가치가 있다.

7) 랜턴 당일 산행에 왠 랜턴 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당일이라고 항상 내맘대로 되지는 않는다. 그냥 랜턴보다는 헤드랜턴으로 하라..필수장비이다. 여벌의 건전지와 전구도 반드시 준비하고, 방수 되는것이면 더욱 좋겠다.

8) 여벌의류 되도록이면 파일 자켓이라는 것으로 사계절 사용함

9) 오버트라우져즈 방풍의류로 요즘은 고아텍스로 만든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것으로 한다. 엄청난 고가이므로 한번 사면 끝장 이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길...

10) 수저..이런것도 항목을 만드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중요하다. 평소에 그냥 다른것을 쓰더라도 한개쯤은 베낭 속에 넣어두고 다닌다.

11) 행동식 행동식이라고 하니 뭐 거창한것 같지만 별거는 아니고 부피에 비해 고열량이며 상할 염려가 없는 그런 음식들이다. 육포, 건포도, 쵸컬릿, 강정, 미싯가루 등

위에 열거한 장비등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혹은 만일의 사태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니 하나씩 휴대 하시기 바란다. 이정도를 베낭에 넣고 다니면 누구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

'산행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시 지켜야 할 원칙  (0) 2011.11.28
산행방법  (0) 2011.11.25
취사용구  (0) 2011.11.25
등산장비 설명  (0) 2011.11.25
계절에 따른 산행법과 장비  (0)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