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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산행자료

[100대명산]민족의 명산 천제단과 주목군락지가 있는 강원 태백산 산행

 산행지 소개

 

★산행지 태백산(해발 1,567m)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태백시 경계에 해발 1,567m로 높이 솟은 산이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는데, 지금도 매년 개천절에 이곳에서 하늘에 제를 올린다.

정상 부근에 넓게 자리한 고사목과 주목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 한다. 겉보기에는 웅장하고 거대하게 보이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여 누구나 산행하기 좋다. 일출이 장관으로 꼽히며, 봄에는 철쭉, 겨울에는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산행 들머리인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은 빼곡하게 차량들로 붐비고 있었고 태백산 산행을 하기 위한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궁여지책으로 임시매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입장료를 받는 것인지 조금 야속할 따름이다.

 

 

신작로처럼 넓은 등산로를 따라 걷는 길은 조금은 짜증나고 지루하기 그지없다.

쭉쭉 뻗은 잣나무의 군락지가 그나마 눈요기를 하게 해주어 위안을 삼았다.

 

 

등산로를 따라 걷는 등산객이 만든 인간띠는 정상까지 이어져 걸어간다기 보다는 밀려서 가는 느낌이 들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 담아본다.

주수종은 신갈나무이고 부수종으로 마나무와 거제수(자작나무과),분비나무 등이 자라고 있고 그외 희귀식물이 22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태백산 주목군락지에서 바라본 함백산과 풍력발전기가 있는 선자령이 보이고 그 뒤로 동해바다가 넘실거리는 듯 보일락 말락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날씨가 청명하여 시계가 아주 좋은 날이 아닌가 싶다.

 

 

태백산 주목을 살짜기 집어넣어 함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본다.

 

태백산의 주요 수종의 하나인 주목

주목은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말이 있다.

이곳에 하얀 눈꽃이 피고 수증기가 얼어서 만든 상고대가 유명한 곳의 하나가 태백산이다.

여기서 잠깐

상고대에 대하여 알아보면.................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말로는 수상(樹霜) 또는 나무서리

라고도 합니다

상고대가 핀 주목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세요

어때요~~~~~~~~~~

이러한 상고대를 보려고 태백산이나 무주 덕유산 등 해발이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을 산행하나 봅니다.

 

 

 

 

 

 

 

이 주목에 상고대가 피고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 눈꽃의 장관이 연출되었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더 멋진 사진이 되었을 터인데 아쉽네요

 

 

상고대와 눈꽃을 직접 담지는 못하였지만

주목군락지 사이에 쌓여있는 눈을 보니 서울 도심을 떠나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네요

 

 

주목군락지의 주목은 참 특이합니다.

이미 수명을 다하여 고사목이 된 나무들이 많고 여기 저기 상흔을 입은 주목을 임시방편으로 치료를 해놓은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태백산 주목군락지에서 바라본 함백산의 설경과 태백산 주목의 아름다운 조화..............

시야가 탁트이고 시계가 좋고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바람이 세게 불기로 소문난 태백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영하2도의 아주 따스한 기온이었네요

 

 

제단과 태백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이네요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시속20의 강풍이 부는 언덕입니다.

이곳에 도착해보니 그렇게 강풍은 아니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지 심한 바람이 불었답니다.

 

 

이곳은 천제단이 있는 곳이고 유일사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4.1km를 걸었네요

문수봉까지는 3.0km가 남았고 날머리인 당골매표소까지는 4.4km가 남았네요

 

 

여기는 망경사와 문수봉으로 가는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목입니다.

하산길의 반재까지는 1.8km 남았고 천재단에서 0.4km를 걸어서 도착한 곳이네요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문수봉입니다.

 

 

 

망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 말사이다.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 652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자장율사가 태백산 정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이 곳에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암자를 지어 석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망경사는 1950년 6.25전쟁때 소실되어 없어진 것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태백산(천제단)에서 200m거리"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의 샘 "용정" 

용정은 태백산 망경사에 있는 우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샘이며, 우리나라 100대 명수 중에서

가장 차고 물맛이 좋고 가장 높은 곳에서 솟은 샘이다.

 

단종 비각

 

단종비각은 태백산 망경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도중 100m 지점에 위치하는 비각으로 팔작지붕에 나무살로 짜여진

비각 안에는 오대산 월정사 조실 김탄허스님의 글과 글씨로 된 비석이 있다 .

 

 

태백산 망경사를 멀리서 담아보았네요

 

여기는 반재

 

당골마당으로 하산하거나 백단사 매표소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백단사로 하산은 1.8km이고 당골광장, 석탄박물관으로의 하산은 2,2km를 남겨놓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은 잣나무 군락지를 따라 걸으면 당골 광장이 나온다.

매년 이곳에서는 눈 축제가 열린다.

인근에 석탄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공부에도 한몫하고 있다.

관련글 : 2010년 2월 20일 태백산 겨울산행

http://blog.daum.net/lyk3902/16155557

http://cafe.daum.net/lyk3902/7aTT/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