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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지리산 종주(지리산품속 둘째날) 점심식사 장소를 제공해준 세석산장을 뒤로하고 세석평전의 아름다운 들꽃과 풍경을 감상하면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저멀리에 촛대봉이 보인다.......세석평전부터 촛대봉은 모두가 돌이 깔려있는 오르막이다........점심 식사를 마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포만감으로 심신이 피곤하다. 낮잠이나 한숨 푹잤으면........ 세석 평전을 지나 촛대봉으로 오르는길..........등산로 전체가 돌을 깔아놓았다. 정성이 많이 간 부분이다. 시루봉에서 왼편으로 보면 세석고원의 광활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붉게 물든 철쭉을 보면 촛대봉에 이를 수 있다. 촛대봉에서 보이는 세석의 묘미는 시의 신비가 느껴지는 듯 하다. 촛대봉은 아고산대 특유의 황량함이 감도는 곳으로 불그스름한 철쭉봉오리들이 고 철쭉의 향연임을 암시한다.. 더보기
지리산종주(지리산 품속 첫날) 용량초과로 머리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허둥대고 건망증까지 함께 저를 파고 듭니다........이긍 이럼 안되는데 조용하던 연하천 산장에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이들로 인하여 잠에서 깨어보니 (06:00) 이미 안개비님과 주여리여 부대장 일어나서 만찬을 준비중이다. 아뿔싸!!! 내가 한발 늦었구나! 연하천 산장에서 맞는 아침은 상쾌하고 싱그러운 공기가 가득했다. 산장을 둘러쌓고 있는 안개와 간간이 내리는 안개비가 더욱더 지리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연하천 산장에서 아침 만찬을 마치고(07:50) 배낭을 꾸려 다음 목적지로 향하였다. 안개가 아직도 자욱한 연하천을 뒤로하고 10여분 걸으니 삼각고지에 도달한다....(07:56) 고사목이 외로워 반쯤 기울인 상태로 서있다......고사목은 나를 반겨주는.. 더보기